하나님의 언약은 아브라함 때부터 시작되어, 시대를 넘어 지금도 성취되고 있다.

 탐 헤스 목사가 전하는 ‘하나님의 언약적 시각에서 본 이스라엘과 교회의 관계’에 대한 깊은 통찰은, 아브라함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이 단지 성경 속 기록으로 끝난 사건이 아니라, 오늘날 교회와 이스라엘, 그리고 열방 가운데 여전히 성취되고 있는 살아 있는 언약임을 강조한다. 

 하나님의 아브라함 언약은 단순히 이스라엘 땅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이스라엘과 모든 민족의 교회를 구속하고 구원하시려는 목적을 가지고 계셨다.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 그리고 열방의 믿는 자들에게까지 이어진 이 언약은 믿는 유대인들과 열방의 믿는 자들을 하나로 연결하고 구원의 유업을 나누게 한다.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구속의 목적은 바로 하나님의 장자, 이스라엘과 맺으신 언약에서 비롯된다. 열방의 믿는 자들은 믿는 유대인들과 함께 구원의 유업을 나누며, 목적과 운명 속에서 하나 되어 참 올리브나무에 접붙임을 받는다. 이는 메시아의 오심과 하늘로부터 내려올 새 예루살렘을 준비하는 것이며, 아브라함이 바라보았던 그 성, 곧 하늘로부터 오는 성을 의미한다(히 11:10).

 이스라엘의 회복과 교회의 연합은 서로 다른 두 줄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 역사 속에서 하나로 엮인 언약의 실타래임을 선포한다. 

 이 책은 성경 해설을 넘어, 하나님의 약속에 동참하도록 부르시는 언약의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한다. 오늘날 혼란한 시대 속에서도 하나님의 계획이 어떻게 성취되고 있는지를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분명한 방향과 영적 확신을 제시할 것이다.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이르시되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또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이 땅을 네게 주어 소유를 삼게 하려고 너를 갈대아인의 우르에서 이끌어 낸 여호와니라” (창세기 15:5–7)

 창세기 15장의 아브라함을 향한 하나님의 언약은 헐몬산 정상에서 이루어졌다.